점포겸용 단독주택 (상가주택)의 허와 실

Posted by 아키허브
2015. 8. 2. 10:25 돈되는 꿀팁정보

 

은퇴를 앞둔 퇴직자들나 노후 생활을 대비하는 사람들의 로망으로 요즘 가장 떠오르는 것이 바로 점포겸용 단독주택일 것입니다. 자기 집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상가임대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으니 이 보다 안정적인 수입기반을 만드는 것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노후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투자 대상이 수도권 부근의 택지지구 내 점포겸용 단독주택 부지로 몰리고 있습니다. 내 집을 마련하고 꾸준한 임대수익까지 올려 1석 2조의 혜택을 누릴 수 있으니 부동산 경기가 불경기인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경쟁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에 lh에서 공고했던 양주 옥정 신도시 택지지구 토지 분양의 경우 28개 모집에서 무려 1만 4201명이 모집이 됬으며 이달 청라영종지구 점포겸용 단독주택 필지는 6개의 필지에 8836명이 몰려 1473:1 이 경쟁률을 보여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심지어 올해 2월 제주 삼화의 토지필지는 8개의 필지분양에 2만 1103명이 신청해 평균 2637 : 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와같은 점포겸용 단독주택 부지의 과열현상은 노후대책이라는 메리트도 있지만 신청조건을 분양지역 1년 거주 한 사람에서 무거주자도 신청할 수 있게 한 것도 큰 몫했습니다. 이렇게 부동산 투기 대상으로 급부상 하자 지난해 평당 1240~1530만원 선에서 분양한 위례신도시는 한 해가 지난 현재 4억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는 생각만큼 좋은 수익을 낼 수 있을까요. lh는 보통 점포겸용 단독주택부지를 100평 가량으로 분양하는데 건폐율은 50~60%이고 용적율은 150% 내외에서 3층 이나 4층 규모의 상가주택을 지을 수 있습니다. 2층 이하는 학원이나 커피숍 등으로 임대하고 3층은 전월세, 4층은 주인이 사는것이 일반적입니다.

 

토지 가격은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평균 5억에서 10억 사이에서 거래되고 건축비로 약 5억~8억원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토지매입에 건축공사비까지 하면 무려 10억에서 20억까지도 자금이 소요됩니다. 그렇게 되면 건물에서 나오는 임대수익으로 금융권의 대출이자와 원금을 상환해야 하는데 점포겸용 단독주택 투자자 입장에선 부담스런 규모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렇게 부담을 안고 진행한 건축주들이 바로 상가임대가 되지 않으면 금융이자라는 폭탄으로 되돌아 온다는 것입니다. 목이 좋고 도로 코너자리 같은 점포겸용 단독주택은 임대가 잘 나가지만 그 외에는 비어있는 상가주택 또한 제법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여유자금이 충분하지 않다고 하면 그 만큼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부지의 선정, 자금의 조달방법, 임차 계획등이 확실히 서있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하면 기대한 노후 대책과 자기 집 마련의 꿈을 날려버릴 수도 있게됩니다.

 

출저 : 디트 뉴스 24 경제포커스